국가대표 출신 성아진, 연장 버디로 생애 첫 우승
[더캡쳐=강병구 기자] 국가대표 출신 성아진(19·하이트진로)이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성아진은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6 제주공항렌트카·백제CC 점프투어 1차전’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박하연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승부는 첫 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성아진은 112야드를 남기고 핀 왼쪽 3m 지점에 공을 붙였고,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박하연은 파에 머물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흔들렸다. 성아진은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 후 성아진은 “입회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연습했던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전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 새로운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재밌게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5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성아진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점프투어 첫 출전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고진영, 이예원, 성유진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남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
THE CAPTURE 미디어팀 기자. 골프 전문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KLPGA, KPGA 주요 대회 현장 취재와 포토스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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