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 박현경, 매치플레이 강자 본능…정소이에 4&2 압승
[춘천=강병구 기자] 박현경(메디힐)이 두산 매치플레이 첫 경기부터 특유의 안정감과 집중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현경은 13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코스(파72·6503야드)에서 열린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정소이를 상대로 16번홀에서 승부를 끝내는 4&2 승리를 거뒀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1번홀에서 먼저 리드를 내준 박현경은 곧바로 2번홀 버디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특유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살아났다.
박현경은 10번홀 첫 버디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11번홀에서도 상대 실수를 틈타 격차를 벌렸다. 이어 14번홀과 15번홀 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후반 들어 아이언샷 정확도가 돋보였다.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하면서도 위기 관리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졌고, 퍼트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떨어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매치플레이 경험이 풍부한 박현경은 이날 특유의 차분한 표정 속에서도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상대 흐름을 허용하지 않는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티샷이 돋보였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현경은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 통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까다로운 라데나 골프클럽 코스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은 우승 경쟁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로 조별리그 후 각 조 1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박현경은 남은 경기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THE CAPTURE 미디어팀 기자. 골프 전문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KLPGA, KPGA 주요 대회 현장 취재와 포토스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THE CAPTURE에 있으며, 무단 전재·복사·배포 및 AI 학습 활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