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조혜림에 5&3 완승…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압도적 출발
[춘천=강병구 기자] 유현조(롯데)가 매치플레이 특유의 공격 본능을 앞세워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현조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코스(파72·6503야드)에서 열린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조혜림(리주란)을 상대로 15번홀에서 경기를 끝내는 5&3 완승을 거뒀다.
출발부터 흐름은 유현조 쪽이었다. 1번홀에서 먼저 리드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균형을 맞춘 뒤 7번홀과 8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12번홀과 14번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린 유현조는 15번홀까지 가져가며 결국 5홀 차 리드를 만들었다. 남은 홀이 3개밖에 없는 상황에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유현조는 공격적인 티샷과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매치플레이 특유의 심리전 속에서도 과감한 승부를 이어가며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버디로 응수한 집중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는 첫 경기 완승으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라데나 골프클럽 특유의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서도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위 선수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유현조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THE CAPTURE 미디어팀 기자. 골프 전문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KLPGA, KPGA 주요 대회 현장 취재와 포토스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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